보성군 녹차 중금속 제거효과 발표
전남 보성군은 녹차를 마시면 미세먼지 등을 통해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28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미세먼지에는 카드뮴, 납, 비소 같은 발암물질이 다량 포함하고 있으며, 코나 기도를 통해 걸러지지 않고 폐 깊숙한 곳까지 침투해 체내에 축적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 때 녹차를 꾸준히 마시면 체내에 중금속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체외로 중금속을 배출해 줘 미세먼지로 인한 피해와 질병을 막는 데 효과를 볼 수 있다.
군은 하버드 의대 뷰코브스키 박사 등 전문가들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녹차의 카테킨과 데아닌을 3개월간 섭취한 경우 호흡기계 질병과 독감이 30%이상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또 중금속과 납의 경우 50∼70%, 카드뮴은 40% 이상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카드뮴은 체내에 미량만 흡수돼도 대사 장애를 일으키고 체내에 축적돼 적혈구 감소, 뇌 손상, 발암, 천식 같은 만성질환을 유발하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녹차는 항암·항산화 성분인 카테킨과 중금속 배출 기능이 탁월한 탄닌 성분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탄닌 성분은 우리 몸속에 축적된 수은, 납, 카드뮴, 크롬, 구리 등의 중금속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기능을 하며, 카테킨의 주요 성분은 독감 바이러스가 정상세포에 흡착하는 것을 막아 염증을 억제한다.
또 녹차에 함유된 카테킨은 체내 중금속과 결합해 흡수되는 것을 방지하고 중금속에 의해 발생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등 항산화 작용을 통해 면역력을 높인다.
한편 차를 우려낼 때는 끊는 물을 60∼80도로 식힌 후 1인분 기준 물 50cc에 녹차 2g을 넣고 1분30초 정도 우려야 차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고, 카테킨과 같은 몸에 좋은 성분도 섭취할 수 있다